비 올때 생각나는 음식 TOP6, 왜 비가 내리면 유독 이 음식들이 생각날까요?
올해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오면 유난히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파전, 국물, 고기 등등..
실제로 비 올 때 떠오르는 음식은 생각나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비 올 때 생각나는 음식 TOP 7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 올때 생각나는 음식
1) 파전
비 올 때 생각나는 음식 하면 제일 먼저 파전이 생각나죠.
파전을 맛있게 먹고 싶어서 비가 오길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싱한 파 위에 고명으로 고추, 오징어, 조갯살 등 취향에 맞게 올리고
아주 바삭하게 구우면 비 오는 날 유난히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게 진짜 K-피자 아닐까요?
2) 수제비, 칼국수
한 여름에도 비가 내리는 날엔 습하면서 온도가 낮아져 은근히 춥습니다.
이런 날에는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이 나는데요.
많은 국물 요리 중에서도 유독 수제비, 칼국수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국물의 맛은 깊고
국물을 한입 들이켜면 내 몸 발 끝 혈액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랄까요?
3) 삼겹살, 곱창, 막창
생각보다 삼겹살을 드시러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빗소리가 고기 굽는 소리와 비슷해서 먹으러 간다는 의견이 많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상상해 보세요.
비 오는 날 삼겹살을 지글지글 구우며 창 밖을 멀리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 들이켜는 것!
그 자체가 낭만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4) 콩나물 국밥
저는 비 오는 날에 추운 날씨 때문에 국밥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중 콩나물 국밥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뜨끈뜨끈한 김 나오는 뚝배기에 계란 한알 톡 풀어서
김 가루 넣고 고추 자른 것 좀 넣고 후후~ 불어서 한입 먹으면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콩나물 국밥은 시원한 국물과 깔끔한 느낌이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엔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5) 우동
면이 탱글탱글한 우동도 비가 올 때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포장마차 같은 오래된 집에 들러서
우동 한 그릇 딱 시키고 후루룩 마시듯 먹으면 최고입니다.
우동은 튀김 우동, 김치 우동, 얼큰 우동 등 종류도 다양해 취향에 맞게 먹기 좋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라면도 좋겠네요.
6) 치맥
한 여름밤 야장에 대표적인 메뉴로 치맥이 있습니다.
치맥은 꼭 야장을 해야 맛있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약간 여름밤을 대표하는 음식이랄까요?
비가 올 때 뜨끈한 국물도 생각이 나지만
'얼죽아'를 외치는 분이 있는 것처럼 여름에는 시원한 게 생각나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비 오는 날 노포 감성 가게에 들러 친한 친구와 먹는 치맥 한잔은
마치 평생을 함께 하자고 소리 내어 약속하듯 친밀함을 느끼게 만들죠.
비 올 때 이런 음식들이 생각나는 이유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어요.
왜 비가 오면 '파전, 삼겹살, 칼국수'라고 말하며 이런 음식들이 생각나는 걸까요?
3가지 과학적인 이유
1. 소리 및 질감
이런 음식들 특징이 비 내리는 소리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예요.
특히 파전, 삼겹살 등 굽거나 튀기는 음식들 소리는 비 내리는 소리와 비슷하죠.
뜨끈한 국물, 찌개가 생각나는 이유도 비 내리는 질감과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난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2. 영양학적 요인
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우울감이 생기는 호르몬이 분비가 된다고 합니다.
이때 밀가루가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주어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뜨끈한 국물은 따뜻한 온도로 우리 몸 체온을 유지하고 에너지 공급을 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비가 오면 우울감 해소와 에너지 공급원을 찾기 위해
이런 음식들을 찾게 된다는 것이죠.
3. 풍습
과거 농경문화 때 비가 오면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가 그칠 때까지 실내에 머물며
주전부리로 값싸고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파전을 해 먹곤 했었는데요.
이런 풍습 덕에 '비 올 땐 파전이지'라는 입버릇이 어느 순간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것이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비 올 때 생각나는 음식 6가지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는데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장마를 이 음식들과 함께 즐기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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