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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강릉까지 국토횡단 코스ㅣ국토대장정 준비물 코스 짜는 꿀팁

백설공주 2024. 7. 4.

인천에서 강릉까지 국토횡단 코스와
국토대장정을 할 때 준비물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국토대장정 코스를 짤 때 제일 만만한 코스는
서해에서 동해까지 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오늘 내용이 여러분의 국토대장정 용기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인천에서 강릉까지 국토대장정에 대한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은호두' 유튜브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천에서 강릉까지 국토횡단 코스

n차 지점 km수
1일차 인천 - 잠실역 부근 약 50km
2일차 잠실 - 용두리 근처 대명모텔 약 75km
3일차 용두리 - 횡성 부근 약 30km
4일차 횡성 - 면온리 위모텔 약 48km
5일차 면온 - 대관령 그린앤블루 모텔 약 45km
6일차 대관령 - 강릉 라피네호텔 약 18km
7일차 강릉 - 강릉 송정해수욕장 약 11km

 

출발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인천 송도에서 강릉 송정해수욕장으로 코스를 짰고 약 300km 정도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문제가 좀 있어 15km 정도는 교통편을 이용했습니다.
※이미 여기서 국토대장정은 실패였고 완주 목표로 나아갔습니다.

국토대장정이라는 게 사실 여정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숙소비 + 식비 등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인원수가 적을수록 더욱 부담이 되지요.
따라서 최대한 짧은 코스로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아야 하는데요.

코스를 짜려고 하면 네이버 맵에서 보면 도보로 50km까지밖에 설정이 안 되더라고요.
인천에서 강릉까지 걸어서 가는 코스는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제 코스를 보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저 코스를 기준으로 조정해 보세요.)

 

표 중간에 숙소를 적어드린 이유는
인천, 잠실, 횡성 같이 큰 도시들은 숙소 걱정이 없습니다. 비교해 보시고 싼 곳을 가시면 되는데요.
강원도 산속으로 들어가시게 되면 숙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참고하시어 코스를 짜시기 바랍니다.

 

국토대장정 준비물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국토대장정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요한 준비물

- 땀 잘 마르는 옷
- 햇빛 가리개 모자
- 무릎 보호대
- 발목 보호대
- 플래시 및 경광봉
- 테이프 (테이프로 무릎, 발목 고정하면 훨씬 괜찮아요)
- 보조배터리
- 이어폰
- 카메라 등

 

국토대장정은 최대한 짐을 가볍게 가는 게 좋긴 해요. 저도 친구랑 둘이서 갔는데 나중에는 굳이 각자 들 필요 없이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짐 하나에 필요한 것만 몰아서 가방 하나를 아예 보내버렸어요.
오래 걷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가방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릎 보호대, 발목 보호대는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장기간 걷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 안 하고 차이가 피로 누적이 다른 것 같아요.

플래시, 경광봉은 저녁 야간 산행을 해야 할 때 꼭 필요합니다. 없으면 아무것도 안 보여서 갈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광봉보다 플래시를 추천드려요.

테이프는 무릎이 굽혀지는 곳, 오금, 발목 등 붙여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 찾아보시면 잘 나와있어요. 이것도 붙이고 안 붙이고 차이가 큽니다.

 

이 외에 촬영장비 및 보조배터리도 필요할 거고요. 이어폰도 오래 걷다 보면 노래라도 들어야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국토대장정 꿀팁

국토횡단-지도.jpg

짐은 가볍게

짐은 최대한 가볍게 가는 것이 좋아요.

코스 비교
자전거 도로 코스, 도보 코스가 km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따라서 목적지를 검색할 때 자전거 도로, 도보를 한 번씩 비교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차도를 걸을 땐 음악 X
차도를 걸을 땐 음악 듣지 말고 집중해서 걸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위험해요.

차도를 걸을 땐 차가 오는 방향으로 걷기
가끔 마주 오는 차들을 보기 불편해서 차를 뒤에 두고 걸으시는 분들 있는데요.
이 또한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차가 오는 방향을 보면서 걷도록 하세요.

 

여유로울 때 갈 것

제가 실패한 이유는 시간에 쫓겼기 때문입니다. 돈도,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로울 때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루 코스는 40km 정도가 적당하다.

처음 떠나는 것만큼 욕심이 과하게 코스 설정을 했습니다. 따라서 70km 코스도 있었는데 이날 저는 실패했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무리하지 않을 정도는 하루 약 30-40km 정도입니다. 50km 이상은 다음날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어요.

 

✅ 편의점은 오아시스다.
도심을 벗어나서 나오는 편의점은 오아시스나 다름없습니다. 당장 괜찮고 살게 없더라도 편의점이 보이면 그냥 꼭 한 번씩 들러주세요. 저도 무심코 지나간 편의점을 7시간 후에 발견해서 탈진할 뻔했습니다.

 

✅ 사진 많이 찍기
결국 지나고 보면 사진밖에 남지 않습니다. 당시엔 힘들더라도 힘든 모습 또한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세요. 좋은 기억이 될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무엇을 배웠느냐 인데요. 사실하면서 느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나서 시간이 지나 강원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아 이 길을 내가 다 걸었었는데' 싶으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Q. 많이 힘든가요?

평소에 걷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힘들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같이 간 친구는 운동을 했었던 친구지만 쓰러질뻔하기도 했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Q. 돈을 얼마나 썼나요?

숙소비 + 식비 하여 50만 원 이상은 쓴 것 같습니다. (1인 기준) 심지어 음식도 거의 편의점에서밖에 못 먹었는데도 저 정도 썼습니다.

Q. 살 많이 빠질까요?

전혀 안 빠집니다. 더 먹지도 않고 덜 먹고 걸었음에도 빠지진 않았어요. 왜 걷기는 다이어트에 소용이 없다는지 느꼈습니다.

Q. 어느 날씨에 가는 게 좋을까요?

저는 3-4월 경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강원도에 눈이 안 녹고 추웠는데요. 춥지 않은 날씨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렇게 오늘은 인천에서 강릉까지 국토횡단에 대한 내용을 다뤄봤습니다.
추가로 또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중간중간 수정을 좀 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은호두' 유튜브 국토소장정 시리즈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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