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과 찐빵의 차이

찐빵과 호빵 둘 중에 어떤 빵을 더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대답을 못했다면 이 둘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어서가 아닐까?

찐빵

 오늘은 겨울철음식 하면 생각나는 호빵 그리고 찐빵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호빵과 찐빵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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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과 찐빵의 차이

• 호빵: 호빵은 원래 분식집에서 판매하던 찐빵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삼립식품 허창성 씨가 일본을 방문해 일본 거리에 파는 찐빵을 보고 비교적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해서 개발한 것이 바로 호빵이다.
  즉 호빵은 속이 들어있는 따뜻한 빵을 말한다. 그래서 이름의 유래가 호호~ 하고 불어먹는 빵이라 호빵이라는 얘기도 있다.

 

• 찐빵:찐빵은 증기에 쪄서 익힌 빵을 말한다. 말 그대로 찐~ 빵. 빵 반죽을 오븐에서 굽는 대신 증기로 찌며, 발효 반죽과 무발효 반죽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빵이다. 비교적 찐빵은 식은 후 노화가 빠르고 수분이 많아 부패하기가 쉽다. 때문에 바로 먹는 게 좋지만, 노화하여 딱딱하게 됐을 경우엔 다시 찌면 된다. 그래서 비교적 겨울철엔 노화가 빠른 찐빵을 삼립식품에서 개발해 호빵을 만들어낸 것. 찐빵은 팥이 들어간 안흥 찐빵이 유명하다.

호빵의 유래

• 호빵의 유래 : 호빵은 1971년부터 대량생산이 되기 시작한다. 겨울에는 100만 개 판매돌파를 넘어서는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내는 삼립식품. 그 이후로부터는 겨울철 최고의 간식으로 군고구마 군밤과 더불어 호빵이 자리를 잡게 된다.
  제빵회사들의 제품들은 제조가 된 차가운 빵이었는데, 호빵은 뜨거운 맛으로 먹어야 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 당시 찜통들은 기술력이 부족해 빵을 찌기에는 어려웠다. 그 후 제빵회사들의 호빵 개발만큼의 찜기 개발을 노력한 결과 1971년 이후로부터 찜통이 개발되어 현재까지 겨울마다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호빵이 인기 있는 이유 : 첫째로 단팥에 친숙한 우리의 입맛, 두 번째로 겨울철에 따뜻한 간식이 비교적 많지 않았을 때 뜨거운 호빵은 인기가 없을 수가 없었다. 호빵은 그 인기에 힘입어 80년대에는 야채호빵, 90년도 후반에는 피자호빵 등 신제품들이 나와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찐빵의 유래

• 찐빵의 유래 : 찐빵은 예로부터 선조들의 지혜로 막걸리를 이용해 밀가루를 반죽한 후 숙성하고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찐빵을 만들었다. 안흥찐빵이 유명한 이유는 안흥은 영동고속도로 개통 이전에 서울에서 강릉을 오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중간지점이었으며 마땅한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먼길을 가야 하는 사람들의 찐빵을 허리춤에 끼고 가면서 먹을 수 있던 소중한 식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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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추워졌는데 이런 날씨에 간식으로 호빵을 사 먹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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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