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유래와 팥의 효능

동지팥죽 유래와 팥의 효능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오늘이 바로 '동지'입니다. 12월 22일 동짓날을 맞아 우리는 예전부터 '동지팥죽'을 먹어오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왜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걸까요? 그리고 동지팥죽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바로 동지팥죽 유래와 먹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팥죽

 

동지란?

 

동지는 우리나라에서 '작은설'이라고 불리곤 했습니다. 점점 짧아지는 해가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길어지면서 태양이 부활하는 날이라 여겨 명절과 같은 대접을 받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동짓날을 기점으로 하루가 지날 때마다 낮의 길이가 1분씩 길어진다는 놀라운 사실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조들은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신성한 날인 만큼 동짓날에는 사냥이나 고기 등의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행위를 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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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유래

동짓날 팥죽을 먹는 건 왜 먹을까요?

 

팥의 색깔은 빨간색입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부정을 푸는 문화에서 빨간색이란 색은 엄청 상징적인데요. 부적을 쓸 때도 빨간색으로 써서 액운을 막고 비방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짓날엔 밤이 제일 깊어지는 날이기 때문에 밤이 깊어지면 귀신이 밤에 많이 활동을 하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동지팥죽을 먹으며 귀신을 물리치고 한해의 액운을 물리친다는 것이 유래가 된 것입니다.

 

동지에 가장 유명한 풍습은 팥죽을 쑤어 먹는 일입니다. 팥을 고아 죽으로 만들어서 찹쌀과 단자를 넣고 끓이며 팥죽을 다 만들면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집안 곳곳에 팥죽을 놓아두었다가 식으면 그 팥죽을 온 가족이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팥은 예로부터 귀신과 액운을 물리치는 효험이 있다고 중국에서부터 전해 내려왔습니다. 중국의 <형 초세 시기>에 중국의 공공 씨가 살았는데 공공 씨의 아들이 죽어서 전염병 귀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공공 씨는 자신의 아들이 평소에 팥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 팥으로 귀신을 쫓아내 자고 하며 그 이후로 사람들은 전염병 귀신을 쫓으려고 동짓날엔 팥죽을 쑤어먹고 마을에 팥죽을 뿌리며 귀신을 막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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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의 효능

그렇다면 귀신 때문만에 팥을 먹었을까요? 제가 보는 관점은 동지팥죽의 유래는 아무래도 당시 시대적인 상황도 한몫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겨울철에는 식량이 충분치 않아, 쌀도 떨어지고 먹을만한 야채도 없었을 것인데 이때 부족해진 양기를 채우고 보충할 곡식으론 팥이 제격이었습니다.

 

팥죽은 들어가는 재료 또한 쌀 조금과 소금으로 간을 해 든든한 한 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팥의 효능은 다양합니다.

 

1. 혈관 건강

팥의 함유되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2. 빈혈 개선

팥에는 빈혈 개선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미네랄 성분인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습니다.

 

3. 부종 개선

팥은 이뇨작용이 뛰어난데 팥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체내 쌓여있는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뛰어난 작용을 합니다.

 

4. 탈모 예방

팥에 들어있는 비타민B1 성분은 모세혈관에 영양을 공급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탈모를 예방합니다.

 

5. 피로 해소

마찬가지로 비타민B1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피로를 해소시켜주고 기력을 보충해줍니다.

 

6. 항암 작용 효과

팥에는 단백질 성분을 비롯해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등 성분들이 함유되어있는데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암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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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늘 12월 22일 동지팥죽 유래와 팥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연말 액운이 있으시다면 동지팥죽을 한 그릇 드시고 좋은 기운과 좋은 에너지 좋은 효능으로 한 해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