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고 떠나는 봄맞이 서울 자전거 여행 코스 BEST 3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저는 가장 먼저 자전거를 꺼내듭니다. 겨우내 창고 한편에 있던 자전거를 꺼내고 바람을 채우는 그 순간부터 벌써 마음은 한강 위를 달리고 있죠. 이번 봄에도 어김없이 서울 자전거 코스를 따라 달려봤는데요, 정말 너무 좋았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세 곳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탈 수 있고, 풍경은 압도적으로 예쁜 코스라서 자전거 입문자나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완벽했어요. 직접 페달을 밟고, 그 길을 따라 바람을 맞으며 느꼈던 감정까지 생생하게 담아볼게요

 

1. 불광천 자전거 코스

불광천 코스는 제가 가장 자주 찾는 서울 자전거길 단골 코스예요.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초보자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봄에 갔을 땐 벚꽃과 개나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불광천 양쪽을 따라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어서 달리는 내내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특히 북한산이 멀리 배경으로 보이는데, 이게 또 그림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벤치나 쉼터가 많아서 중간에 커피 한 잔 하며 쉬기에도 딱이고요. 저는 이번에 망리단길 근처 카페에서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아이스라떼 한 잔 하면서 햇살 아래 여유를 만끽했어요.

 

장점: 꽃길과 강변길이 조화롭고, 상암까지 연결되는 연장 코스도 매력적
아쉬운 점: 평일에도 꽤 인기가 많아서 가끔 산책객들과 동선이 겹쳐요. 속도 조절은 필수!

 

↑ 위 버튼을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 

 

자전거 라이딩 필수 앱 BEST4 추천 (+strava, komoot, cyclemeter, Zwift)

 

2. 중랑천 자전거 코스

태릉입구역에서 시작해 송정제방길을 지나 어린이대공원역까지 이어지는 중랑천 자전거 코스는 개인적으로 ‘서울 속 꽃길 라이딩’ 하면 떠오르는 대표 코스예요.

 

이번에는 오후 늦게 출발해서 황금빛 햇살 아래 달려봤는데, 말 그대로 감성 폭발! 길가에 늘어선 벚꽃, 튤립, 개나리, 장미가 이어지면서 마치 봄꽃 페스티벌에 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특히 중랑구에서 운영하는 황톳길 체험 구간도 있었는데요.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니 발끝부터 피로가 사르르 녹는 느낌! 그런 소소한 디테일들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송정제방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 구간이라 체력 부담이 적고, 중간중간 전망도 좋아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일부 구간은 자전거 속도를 좀 조절해야 하는 좁은 길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장점: 봄꽃이 다양하고 길이 편해서 초보자도 추천! 문화유산과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분위기
아쉬운 점: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은 조금 복잡해서 속도 내기 어려움

 

 

↑ 위 버튼을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

 

발 편한 러닝화 고르는법 6가지, '이것' 만 알면 발목 무릎 통증 걱정 끝!

 

3. 안양천 자전거 코스

“이 코스가 왜 이제서야 내 레이더에 들어왔을까?” 싶은 곳이 바로 안양천 자전거길이었어요.

 

5호선 양평역에서 출발해 오목교,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약 5.7km 코스인데, 강변을 따라 한적하게 달릴 수 있어서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중간에 만나는 오목수변공원!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그 주변에 피크닉하는 분들도 꽤 많아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저도 라이딩 도중 자전거 세워두고 간식 먹으며 작은 돗자리 깔고 여유를 즐겼죠.

 

특히 4월 중순이면 목동교 근처에서 가숭어떼가 떼지어 헤엄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어요.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생태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감동이었어요.

 

라이딩 후에는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맛집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먹으며 마무리했는데, 아침부터 한나절쯤 딱 좋은 루트였어요.

 

장점: 도심 속 자연, 한적한 분위기, 벚꽃과 생태 풍경이 어우러진 코스
아쉬운 점: 후반 구간은 다소 단조로운 풍경이 반복될 수 있음. 중간중간 휴식 추천

 

↑ 위 버튼을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 

30일 다이어트 플랜 계획표 다운로드, 한달동안 이렇게만 따라하면 100% 살 빠져요

 

서울 자전거 코스 – 이렇게 즐기면 더 좋아요!

• 자전거 없을 땐? ➤ 따릉이로 충분! 요즘 따릉이 정비 잘 되어 있어요. 1시간 단위로 가볍게 이용 가능
• 간식은 필수! ➤ 초코바+물 챙기기 중간중간 에너지 충전용 간식 있으면 완벽
• 햇볕 조심! ➤ 선크림+모자 필수 봄볕도 자외선 쎄요! 라이딩 후 얼굴 타요 

 

폭삭 속았수다 감성 그대로 ㅣ 5월 국내 청보리밭 명소 4곳 소개

 

👉 자전거 헬멧 & 고글 세트

👉 야광 라이트 후미등

👉 스마트폰 자전거 거치대 길찾기용

👉 라이딩용 미니 백팩

 

정리하며

올해 봄은 유난히 바쁘고 지치기 쉬운 계절이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서울 곳곳을 누비며 진짜 봄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냥 걷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이랄까요. 페달을 밟으며 스쳐가는 풍경들 속에서 마음도 같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어요.

 

서울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여유로운 자전거길이 있다는 걸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요. 특히 이번에 다녀온 불광천, 중랑천, 안양천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서울 봄 자전거 코스 TOP3랍니다.

 

가볍게 운동하고 싶을 때, 혹은 연인과의 소소한 데이트 코스를 찾는다면 꼭 한 번 자전거와 함께 봄을 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