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주 여행코스 추천｜커플을 위한 전주 봄 데이트 명소 BEST 4

따뜻한 햇살에 살랑이는 바람까지, 이럴 때는 무조건 나가야 하는 계절이에요. 그래서 지난주 주말, 남자친구랑 전주로 1박 2일 봄 여행을 다녀왔어요. 완전 '꽃 피는 전주' 그 자체였답니다.

 

오늘은 저희가 직접 다녀온 전주 데이트 코스 4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진도 많이 찍고, 걷기만 해도 힐링이었던 코스들이라 봄 여행지 찾으시는 분들께 진짜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4월의 전주는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계절이라, 커플은 물론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가도 좋아요!

 

1. 전주동물원

전주에 동물원이 있다는 건 솔직히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검색하다가 벚꽃길 사진을 보고 간 건데요,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입장료가 성인 3,000원밖에 안 해서 부담 없고, 동물원 규모도 꽤 넓더라고요.

‘동물만 보는 곳’이라는 이미지보다, 정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생태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각 동물마다 그 습성을 고려한 테마존이 있었던 점이에요.

코끼리는 흙목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원숭이는 나무 위에서 재롱을 피우는데 진짜 귀엽고 생생했어요. 동물들이 다 활발해서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그리고 봄이니까 진짜 대박이었던 게... 벚꽃길!!! 저희는 드림랜드 쪽에서 시작해서 동물원 안쪽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을 따라 걸었는데, 사진 찍으면서 걷기 딱 좋았어요. 평소 놀이기구 무서워하는 커플인데도, 드림랜드는 가족용 테마파크 느낌이라 은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였어요.

 

아쉬웠던 점이라면, 주말이라 사람이 조금 많았다는 거?

 

그래도 평일이나 오전 일찍 가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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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완산꽃동산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는 완산꽃동산. 이름처럼 진짜 꽃.동.산.이에요.

사실 기대 많이 안 하고 갔는데, 진심으로 이번 전주 여행 중 제일 좋았던 장소예요.

 

딱 올라가기 좋은 언덕에 철쭉 군락과 겹벚꽃 터널이 있는데, 철쭉 키가 어마어마해요. 예전엔 허리 높이 정도였던 철쭉만 봤는데, 여기는 사람 키만 해요. 그게 빼곡하게 언덕을 따라 줄지어 있으니 풍경이 어마무시하게 예뻐요.

 

꽃들 사이로 데크길도 잘 돼 있어서 걷기 편하고, 정자도 있어서 앉아서 쉬기 좋아요. 저희는 정상 부근 정자에서 커피 마시면서 꽃물결 아래 전주 시내를 내려다봤는데, 말로 다 못할 만큼 분위기 있었어요.

 

TIP: 여긴 꼭 해질 무렵에 가세요! 붉은 석양빛이 꽃에 내려앉으면 진짜 인생샷 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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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주수목원

“자연 속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 무조건 가세요!”

 

전주 덕진구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은 이름만 들으면 생소한데,
실제로 가보면 테마가 다양해서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에요.

 

약초원, 장미원, 암석원, 죽림원, 무궁화원... 하나하나 다 매력 있고, 안내판도 깔끔해서 처음 가는 사람도 어렵지 않아요.

 

저희는 그냥 발 닿는 대로 걸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게 되더라고요. 특히 수생식물원 풍경쉼터와 공조팝나무 전망대는 인생샷 포인트라서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또 하나 좋은 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이 정도 퀄리티에 무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가족끼리 가도 좋고, 연인끼리 조용한 산책 코스로도 정말 괜찮아요.

 

단점은? 음... 너무 걷다 보니 다리가 아팠어요. 운동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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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주정원문화센터

이 날 오후에는 비가 살짝 올 것 같아서 전주정원문화센터로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았어요.

중산공원 안에 있어서 접근성도 괜찮고, 무엇보다 아열대 식물원이 진짜 대박이에요.

 

정글 같은 녹색 식물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서 완전 이국적인 분위기!

중간중간에 초록 터널도 있고, 공기 자체가 달랐어요. 습도도 살짝 있어서 뭔가 피부가 촉촉해지는 기분이랄까요?

 

저희는 여기서 1시간 정도 여유롭게 돌았는데, 식물 종류가 다양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반려식물 키우는 팁이나 클리닉 프로그램도 있어서 식물 덕후라면 특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날이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도 갈 수 있는 전주 데이트 장소로 강력 추천!

게다가 여기도 입장료 무료에요. 부담 없이 들러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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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이번 전주 여행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눈도 마음도 충전되는 봄 감성 여행’이었어요.

꽃과 식물, 자연, 그리고 조용한 걷기까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딱이에요.

 

특히 완산꽃동산과 전주동물원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봄의 감성이 듬뿍 느껴지거든요. 수목원과 문화센터도 각각 실외, 실내 힐링 코스로 추천할 만해요.

 

4월이 지나가기 전에, 이번 주말엔 전주로 짧은 여행 어떠세요?

가볍게 떠났다가 마음이 꽉 채워지는 기분, 저처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