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혼밥 가능한 감성 맛집 BEST 4｜스토리 있는 특별한 공간

서울에서 살다 보면 정말 다양한 맛집을 접할 기회가 많잖아요? 한식은 물론이고 외국 음식도 이제는 동네마다 하나쯤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만 있는 곳보다는, 그 음식에 스토리가 있고, 분위기나 조합까지 독특한 그런 ‘이색 맛집’에 자꾸 눈이 가요.

 

최근에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개성 넘치는 곳 네 군데를 다녀왔는데요,
정말 만족도 200%였던 그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목차

• 클래식 경양식의 재해석 - 강동구 추남식당
• 모로코 현지 감성 한가득 - 해방촌 카사블랑카
• 하루 100그릇 한정 - 등촌동 띠아낭
• 브루어리에서 즐기는 맥주 천국 - 역삼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 마무리하며

클래식 경양식의 재해석 - 강동구 추남식당

먼저 소개할 곳은 강동구에 있는 추남식당이에요.

여긴 ‘경양식’ 하면 떠오르는 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정말 잘 어우러진 공간이에요.

 

가게 외관부터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혼밥하기도 부담 없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감탄한 메뉴는 바로 드레스 오므라이스였어요.

 

이름 그대로, 계란이 부드럽게 흘러내리면서 마치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플레이팅되어 나오는데요.
정말 예쁘고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그런데 한입 먹자마자… 와, ‘맛도 드레스를 입었나?’ 싶을 정도로 소스와 계란, 밥의 조화가 환상적이더라고요.

 

또 하나, 멘치까스도 꼭 드셔보세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육즙이 정말 살아 있어요.

 

저는 특히 오스트리아식 등심까스에 딸기잼을 살짝 얹어 먹는 게 그렇게 궁금했는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요.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친근한 느낌?
그래서 꼭 다시 가고 싶은 맛집으로 제 마음속에 저장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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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현지 감성 한가득 - 해방촌 카사블랑카

다음은 해방촌 골목길에 위치한 카사블랑카.

 

여긴 가게 간판부터가 이국적인 감성 가득해서 지나가다가도 한번쯤 눈길이 가는 곳이에요. 실제로 모로코 출신 형제가 운영한다고 해서 더 기대가 컸고요.

 

제가 시킨 건 대표 메뉴인 쉬림프 샌드위치였는데요,
바삭한 바게트 안에 새우가 정말 듬뿍!

 

그리고 해리사 핫소스가 매콤하게 들어가 있어 진짜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먹자마자 ‘아 이거는 맥주랑 같이 먹어야 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죠.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모로칸 치킨샌드위치도 친구가 시켜서 한입 먹어봤는데,
큼직한 닭고기와 향신료가 잘 어우러져서 이것도 한 끼 식사로 든든했어요.

 

여기에 렌틸콩 수프랑 감자크로켓(마쿠다)까지 곁들이면,
진짜 모로코 어느 골목길에서 먹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몰입감 장난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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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그릇 한정 - 등촌동 띠아낭

강서구에 위치한 띠아낭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소개된 쌀국수 맛집이에요.

 

사실 쌀국수는 베트남 여행 갔을 때 질리도록 먹었지만,
여기는 진짜 다르더라고요.

 

무엇보다도 하루 100그릇 한정 판매라는 말에 자동으로 설레는 거 있죠.

 

제가 먹은 건 양지&깐양 쌀국수였어요.

국물이 진짜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고, 양지고기도 부드러운데다 ‘깐양’이라는 소 위 부위가 쫄깃쫄깃해서 식감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리고 여기만의 핫소스+해선장 비법 소스(3:1 비율)을 추가하면 국물 맛이 확 올라오는데, 꼭 넣어보세요!

 

단점이라면… 인기가 너무 많아서 웨이팅 필수라는 점?
저도 캐치테이블로 미리 웨이팅 걸어놓고 갔는데 그게 신의 한 수였어요.

 

증미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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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어리에서 즐기는 맥주 천국 - 역삼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강남 역삼에 있는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예요.

여긴 진짜 ‘맥주 마시는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 같았어요.

 

단순히 맥주만 마시는 게 아니라, 브루어리 투어 하듯 양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거기에 잘 어울리는 음식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가장 인상 깊었던 맥주는 구스아일랜드 312. 오렌지 껍질과 고수씨 향이 은은하게 나는 상큼한 스타일이어서,
깔끔하게 한잔하기에 최고였어요.

 

그리고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는 진짜 진~한 맛! 깊고 묵직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입니다.

맥주 페어링 요리들도 수준급이었어요.

 

간단한 안주 느낌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음식이 나와서 ‘아, 이래서 브루하우스구나’ 싶었어요.

친구들이랑 모임하기에도 좋고, 데이트 장소로도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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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이번에 다녀온 서울 이색 맛집 4곳은 진짜 하나같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단순히 ‘맛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각자만의 분위기, 스토리, 그리고 독특한 메뉴들이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곳들이에요.

 

‘혼밥’으로도 좋고, 친구랑 가볍게 다녀오기도 좋고, 혹은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곳들이에요. 만약 여러분도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곳들 중 한 군데라도 꼭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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