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치가 점점 많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생겼습니다. 나이가 이제 서른에 접어들었는데 옆머리부터 시작해서 한두 개 나더니 점점 많아져서 보기가 싫어 한두 개씩 뽑았더니 뽑으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새치 나는 이유와 새치를 뽑지 말고 잘라야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새치>
새치란? 흰머리가 있어야 할 나이가 아닌 젊은 나이에게서 생겨나는 흰머리카락을 말합니다. 새치가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치가 생기는 이유
▶스트레스
젊은 나이에는 공부, 직장, 연애, 가족, 금전, 친구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젊은 나이에 생기는 주된 질환의 원인들은 보통 스트레스가 주원인입니다. 간혹 어렸을 적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보면 머리에 새치가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와 유전적인 요소가 결합해서 생긴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새치뿐만 아니라 젊은 나이에 많은 질환을 만들 수 있으므로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내분비계 이상 등 질병
한 연구결과에 의한 것에 따르면 모낭의 가장 아래쪽 멜라닌 줄기세포가 고갈이 되면 새치가 생긴다고 합니다. 이것은 심리적인 불안을 겪을 때 더 빨리 고갈을 시키게 되기 때문에 이 또한 스트레스의 간접적인 영향도 있겠네요.
▶체질
체질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 흰머리와 같은 백반증을 동반할 수가 있습니다. 백반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외선 노출
자외선 노출로 인해 햇볕을 오래 받게 되면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야외에서 노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이럴 경우에 특히 백반증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현대시대에 들어서 자외선 수치는 과거보다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양산, 모자와 같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갑상샘 질환
감상샘 기능이 저하가 되면 멜라닌 색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새치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조기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로증의 증상인 흰머리카락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C 과다복용
비타민C를 장기간 과다 복용하는 것은 구리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게 되는데 이 경우 새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구리는 색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실제로 백반증 환자의 경우 비타민C를 자제하는 걸 권고하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엽산, 비타민B12를 복용하는 치료를 동반한다고 합니다.
새치 증상과 흰머리에 관하여..
새치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치 흰머리의 모발 뿌리는 검은 머리의 모발 뿌리보다 더 굵습니다. 때문에 새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그 자리가 뜨거워지며 욱신거리고 가려운 증상이 동반하는데 이는 흰머리 굵은 모발이 검은 머리 얇은 모발 모공을 자극하면서 생기는 이유입니다.
Q. 새치와 흰머리는 다른 개념일까?
노화가 진행돼서 나타나는 흰머리와는 다른 개념이지만 새치와 흰머리는 동일 개념인 것은 맞습니다. 나이가 젊었을 때 올라온 것을 새치라고 부르는 것이 단순히 이름만 다를 뿐 흰머리는 흰머리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색소의 색이 옅어지면서 본연의 색이 흰색이 되는데 새치와 흰머리는 동일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Q. 새치는 노화의 증거일까?
신체노화와는 상관없이 머리카락만 빠르게 노화할 수가 있습니다.
새치는 뽑지 말고 자르세요.
새치를 뽑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탈모' 때문입니다. 아니 새치 몇 가닥 뽑는다고 탈모에 걸린다니요? 놀랍게도 우리 모발의 한 모공에서 자라나는 머리카락의 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즉 흰머리를 뽑는다고 해서 그 모공 속에서 검은 머리가 자라나는 것이 아니고 그대로 흰머리가 자라나며 보일 때마다 뽑는다면 나중엔 모발이 점점 없어져 탈모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새치의 경우 뿌리를 두고 가위로 자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심할 경우엔 염색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으나 다만 염색의 경우 염색약의 주성분인 파 라페 닐렌 다이아민에 의해 접촉피부염이 생겨 두피를 손상시키며 오히려 이 때문에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염색을 하더라도 지속적인 염색이 아닌 심할 경우에만 일시적인 방법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번 새치가 늘어나면 더 늘어나기 마련이며 의학적으로 입증된 예방법은 없지만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은 새치 예방에 당연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은콩, 서리태, 검은깨와 같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은 음식을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 2~3회, 검은깨 가루를 1~2 티스푼을 입에 넣고 꼭꼭 씹어 침으로 녹여서 삼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로 비타민E가 풍부한 현미, 구리가 풍부한 표고, 미네랄 함량이 높은 미역 등은 새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새치 흰머리 원인과 새치는 뽑지 말고 잘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새치와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품위 있게 늙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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